재산보다 빚 많은 12.2만 가구 소득 1분위 최소 2억7000만원
근로가구 17.6만 DTA100%이상 빚총액 평균 5000만원...대조적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소득 낮은 자영업 한계가구의 빚 부담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빚 폭탄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자영업가구의 부채 구조 분석 및 시사점’을 보면 자산 총액 대비 부채 총액(DTA)이 100% 이상인 한계자영업가구는 9만518가구로 이들의 부채 총액은 22조23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본시장연구원이 통계청의 ‘2016 가계금융복지조사’의 표본을 이용해 추정한 수치다.
상용근로가구 중 DTA100% 이상인 한계가구는 총 12만 215가구로 자영업가구보다 많았으나 이들의 부채 총액은 6조9371조로 추산돼 자영업가구에 비해 현격하게 적었다. 한계가구당 평균부채는 자영업이 2억4565만원이지만 상용근로는 5770만원에 불과했다.
특히 소득분위별로 보면 상황이 더 심각했다. 한계가구 가운데도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금융부채 평균액은 상용근로가구가 4800만원인데 비해, 자영업가구는 무려 2억6700만원에 달했다.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에서는 상용근로 1억1000만원, 자영업 1억6200만원으로 그 차이가 현격히 줄었다. <표 참조> DTA200% 이상인 자영업가구는 3만1231가구에 총부채는 9조8941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3억168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상용가구는 5만5942가구가 2조3166억원의 부채를 보유, 가구당 부담액은 4141만원에 불과했다.
DTA가 100%면 보유자산을 모두 매각해야 부채를 갚을 수 있다는 뜻이고, 200%이면 빚의 절반만 상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국내 가구 중 상용근로가구는 전체의 40.5%인 830만가구, 자영업가구는 23.7%인 436만가구로 파악했다. 이중 금융부채를 진 가구는 상용근로 547만가구, 자영업 293만 가구로 각각 전체의 65%대로 엇비슷했다.
가구당 부채규모는 자영업가구가 1억1223억원으로 상용근로가구(7718만원)의 1.45배였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자영업과 상용근로가구가 각각 321.9%와 171.0%,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7.4%와 38.4%, DTA는 53.4%와 43.1%로 나타났다. 자영업가구가 상용근로가구에 비해 빚은 더 많이 지는데, 부채 대비 소득 및 자산도 적어 갚을 능력은 더 떨어진다는 얘기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은 상당부분 2금융권에 의존, 더 높은 이자부담을 지고 있다. 신용정보원 보고서 ‘개인사업자 금융거래 현황과 주요 특징’에 따르면 국내 개인사업자(자영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자대출로 빌린 부채총액은 지난해말 기준 615조9925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중 272조 6000억원(6월말 기준)이 은행권의 대출이다. 금융기관 대출이 있는 자영업자는 약 259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중 234만명은 사업자대출과 가계대출을 함께 받았다.
su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