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사전 체포 영장’ 발부를 맹비난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2008년 KBS 정연주 사장 때 홍 대표는 당시 원내대표였다”면서 “정 사장의 경우 소환장을 두 번, 세 번 발부했으면 그 다음에 들어가는 절차는 법에 따라 체포 영장을 발부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사를 위한 영장 발부는 법에 정해져 있다’며 그야말로 검찰 출신답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홍 대표는 오히려 검찰의 체포 영장 발부를 독촉했다”면서 “(당시 홍 대표는)정부가 언론 탄압할 수 있느냐고 말하는데 법원이 적법한 영장을 받아 진행하는 것을 언론 탄압으로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홍 대표가 적법절차를 부정하고 김장겸 지킴이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 좀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시 정연주 사장을 내쫓기 위해 뒤집어씌운 배임 혐의는 결국 무죄가 됐다”면서 “저희는 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려고 하는 것이고 사법적인 절차에 대해 전혀 개입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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