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문재연 기자]북한이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면서 미국과 일본도 즉각 반응에 나섰다. 특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면서 일본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며, 가장 강한 말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 엠넷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 안내를 내리는 등 긴박하게 반응했다. 일본 정부는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보고를 받고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은 앞선 도발보다 사거리가 1000여km 늘어난 3700여km를 비행했다. 평양에서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선 비행거리로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