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계사업부 구조조정ㆍ자회사 상장효과도 기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2분기 비교적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던 이지바이오가 3분기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지바이오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460억원, 영업이익이 44.9% 늘어난 47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 감소의 ‘주범’이었던 사료부문이 조류독감(AI) 피해 복구로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AI로 인한 살처분 때문에 사육닭 수가 줄어듦에 따라 이지바이오 사료부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바 있으나 3분기에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사료부문 영업이익이 35.8%나 감소한 것은 사료첨가제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일시적 비용이었던 만큼 3분기 수익개선도 기대된다.
돈육시세 고공행진에 따른 수혜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시세는 양돈부문 실적에 순영향을 미쳤는데, 이번 분기 역시 15% 가량 높은 6000원대 초반 시세로 해당 부문 영업익이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계사업부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살충제 계란 파동의 직접적 타격은 없었으나 소비자 심리악화로 육계시세가 8월 1300원대로 하락한 바 있다”면서 “다만 올해 5월 말 성화식품이 마니커에 합병되면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조정,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옵티팜 상장에 따른 주가상승 요인도 있다. 이지바이오가 35.4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옵티팜이 10월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내년초 상장할 경우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 감소가 예상된다.
정희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전환사채(CB) 행사로 인한 오버행 이슈로 2분기 주가상승 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이미 절반 이상을 행사해 남은 금액이 50억원 미만 수준인 만큼 이번 분기 관련이슈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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