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시장 상황은 안정적인 것 같다”며 “급격한 변동이 생기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를 예방해 종교인 과세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기독교계의 의견을 청취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김 부총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동향을 아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급격한 증상이 나타날 것 같지 않지만, 만약 시장에 급격한 변동이 생기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김 부총리는 북한의 이날 도발 후 금융시장 변동이 정부가 예측한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있는 사안이지만 경각심을 늦추지 않겠다”며 “북한 리스크가 종전과 달리 글로벌 리스크화되고 장기화하는 측면에 주목해 한치의 빈틈도 없이 대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의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도발 빈도와 위험성이 높아져 지속적인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북한 관련 동향,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 등에 대한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불안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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