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범부처 차원 총력대응 의지 천명 정부가 저출산 극복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나섰다. 이를 위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국토교통부 손병석 1차관 등 관계부처 장ㆍ차관 및 부처 담당자들과 함께 구로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여성고용 친화기업을 방문했다.

부총리와 관계부처 장차관이 저출산 및 여성고용 현장을 함께 방문하고 간담회를 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강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정부는 저출산 극복 등을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총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8일 김영주 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부 장관과 함께 구로구청 소재 사랑채움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그림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제공=기획재정부]
김동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18일 김영주 노동부 장관, 정현백 여성부 장관과 함께 구로구청 소재 사랑채움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그림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제공=기획재정부]

장차관들이 방문한 구로구청의 사랑채움어린이집은 국가ㆍ지자체ㆍ중소기업 협업형 모델로 설립한 직장어린이집이며, 신한은행 본점은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자율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다양한 정책으로 2013년에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저출산문제는 범정부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아동수당 신설(월 10만원)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확대(2만→3만호) ▷육아휴직 급여인상(첫 3개월간 통상임금의 40→80%)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2018년 450개 추가) 등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관련 예산 규모도 지난해 7827억원에서 내년엔 9886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선 재정투입 뿐만아니라 양성평등ㆍ일-가정 양립문화 정착,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등 전사회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직장어린이집이 그동안 대기업 위주로 설치돼 중소기업과 저소득 노동자의 수혜 정도가 낮았다”며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수혜를 확대한다면 저출산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저출산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 성평등 의식이 정착돼야 한다”며 “여성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출산과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일-생활 균형의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가 저출산 극복과 결혼ㆍ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펼치고 있는 ‘가나다(가족문화개선! 나부터! 다함께) 캠페인’이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세이버 어워즈(SABRE Awards Asia-Pacific)’에서 공공 캠페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세이버 어워즈는 세계적인 PR 산업 관련 시장조사 기관 홈즈 리포트가 주관하는 29년 역사의 국제적인 PR시상식이다.

이해준ㆍ김대우 기자/hj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