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 사상최대 실적+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 신라젠, 티슈진…임상3상 기대감 노리는 제약株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하면서, ‘17조원(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의 빈자리’를 채울 종목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엔터주(株)인 CJ E&M과 ‘임상 3상 기대’를 품은 신라젠ㆍ티슈진 등의 제약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 신라젠이 시가총액 최상위를 기록하게 된다. 시가총액(9월 29일 종가기준)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조5861억원, CJ E&M은 2조9901억원, 신라젠은 2조9544억원 규모다.
이 중 단연 주목받는 종목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CJ E&M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E&M은 올해 91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이는 2015년(530억원)과 2016년(280억원) 당시보다 2배, 3배 높은 수준이다. CJ E&M 영화부문은 1분기에 영업이익 19억원을 거둔 이후 4분기 기대작인 ‘남한산성’이 최근까지 약 3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하반기 블록버스터로 지목됐던 ‘군함도’ 역시 손익분기점을 달성, 큰 손실을 기록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CJ E&M의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 효과 역시 기대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5월 CJ E&M 드라마 사업부에서 분할된 회사로 인기 드라마 ‘도깨비’ ‘시그널’ 등을 제작했다. ‘도깨비’는 올해 초 CJ E&M이 보유한 채널인 tvN의 역대 최고 시청률(20.5%)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스튜디오드래곤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을 1조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라젠을 비롯한 제약주는 코스닥 시장의 또다른 ‘상승 동력’으로 지목된다. 신라젠은 지난해 말 상장 이후 불과 10개월만에 주가가 240% 가량 오르며 코스닥 시가총액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간암 치료용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인 ‘펙사벡’(Pexa-vec)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주효했다. 임상 1상에서 승인까지 평균 성공률이 9.6%에 불과하지만, 임상 3상에서 승인까지의 성공률은 49.6%에 달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기업가치 2조원대의 티슈진 상장 역시 기대되는 요소다. 티슈진의 ‘인보사(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다른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대량 생산된다는 점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티슈진은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업계 관계자는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계획대로 내년에 진행되면, 시총 2조원을 뛰어넘는 대형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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