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스닥 배당주 투자 유망…3분기 실적 발표하는 10월이 적기 - 메디톡스ㆍ씨엠에스에듀 등 지난해 고배당률 기업 실적도 긍정적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배당주 투자의 적기’로 알려진 10월에 들어서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관련주와 바이오ㆍ교육주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면서 배당을 감안한 스몰캡투자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배당주 투자는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최근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되면서 점차 배당률을 높이는 중소형주들이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 배당 수익률 상향 기대…10월 적기=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은 0.91%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2012년 0.86%, 2013년 0.70%에서 2016년에는 0.55%로 줄었으나 올해 기업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수익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통상 10월 배당주를 매수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2010년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투자는 4분기 중 특히 10월에 우수했다고 지적했다. 10월부터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는 점에서 올해 전체 당기순이익 추정이 가능해지는 만큼 고배당주 선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기업 이익 추정치가 견조한 편이고 경기지표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관심= 상장사 배당률(주당배당액/액면가)은 당기순이익이 많으면 높아지고 당기순이익이 적으면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결국 이익을 많이 남길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 올해 배당도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배당률 100% 이상이었던 종목 가운데 메디톡스와 씨엠에스에듀, 에스에프에이, 로엔, 더블유게임즈, 모두투어 등의 당기 순이익이 두자릿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톡스 전문 바이오기업 메디톡스의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796억원으로, 전년대비 34.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지난해와 올초 각각 91억원, 340억원의 배당금을 배분하면서 각각 340%, 400%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영재교육 전문기업 씨엠에스에듀의 올해 당기순이익 추정치도 10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14%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엠에스는 올초 51억원의 배당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면서 240%의 배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생산 장비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에이와 음악전문기업 로엔의 당기순이익도 각각 1650억원, 25억원으로 작년대비 각각 107.42%, 29.4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배당 투자에 성공하려면 기업의 펀더멘털을 분석해 최근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고 향후 이익이 증가할 여력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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