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4조2013억원 9.6%↑, 판매량 107만1500대 1.2%↓ 1~3분기 누적 영업익 3조7994억원 8.9%↓…中 시장 부진 여전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 가량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하지만 작년 3분기 파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비교 기준이 낮았던 것에 따른 기저 효과를 고려하면 실적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조2013억원, 1조20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3분기 판매량(107만1496대)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경상이익(1조1004억원)과 순이익(9392억원) 역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6.4%, 16.1%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장기간 파업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중국 실적 부진이 지분법을 통해 반영된 경상이익, 순이익의 경우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 등에 따른 판매 부진이 여전히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71조8752억원(자동차 55조8337억원ㆍ금융 및 기타 16조415억원), 3조799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베이징현대 등의 실적 둔화 영향으로 경상이익(4조224억원)도 33.4% 줄었고, 순이익(3조2585억원) 역시 1년 전보다 29.9% 감소했다.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326만9185대로, 작년 동기보다 6.0% 줄었다.

다만 중국 시장을 뺀 나머지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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