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업체 위주→식품기업으로 확장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라인업 확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즙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건강즙 시장 규모는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원료별 생산량 기준, 약 1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건강즙 시장은 과거 중년층만 마신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2030 젊은세대까지 주 소비층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까지 건강즙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분위기이다.

과거 건강즙 시장은 주로 지역 특산물로 판매되거나 영세ㆍ영동업체, 건강원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원료의 수급은 물론 특허 기술력으로 차별화한 브랜드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건강즙 분야 전통강자인 천호식품은 2005년 8월 국내 최초의 마시는 마늘 제품인 ‘통마늘진액’을 시장에 내놓았다. ‘통마늘진액’은 마늘 특유의 향을 없애고 원료 자체가 지닌 단맛을 끌어올린 추출 기법으로 마늘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단숨에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천호식품의 마늘 제품들은 남해 등 최적의 원산지에서 자란 100% 국내산 마늘만을 사용해 한 팩당 들어가는 마늘 투입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흑마늘진액 프리미엄’은 100% 국내산 흑마늘이 1팩에 약 14쪽이나 함유돼있다. 또 특허 받은 효소분해를 통한 추출 및 저온 진공 농축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현재까지 1000만팩 판매를 돌파했을 정도로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천호식품은 지난해부터 홍삼에서부터 과일, 채소의 착즙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화된 건강즙 라인업을 구축하는 한편 홍삼백감ㆍ홍삼보감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는 기능성 라인업 강화하고 나섰다.

식품업체들도 건강즙 시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한뿌리 맛있는 건강즙’ 시리즈 4종을 출시하며 건강즙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양배추즙을 추가 출시하며 5종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건강즙을 기피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도 음용에 거부감이 없도록 기존 건강즙과 달리 쓴 맛, 탄 맛을 줄였다. 또 ‘저온 박막농축 기술’을 도입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중년 남성을 타깃으로 한 ‘흑마늘진’과 여성을 위한 ‘석류진’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석류진’은 자연 석류 그대로 착즙한 석류즙으로 피부 탄력에 좋은 콜라겐, 히알루론산, 비타민C를 추가해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이 밖에 풀무원녹즙은 녹즙 배달 유통망을 기반으로 칡즙, 헛개나무열매즙, 블루베리즙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산균을 넣은 발효숙성 건강즙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을 갖는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간편하게 복용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즙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건강즙 시장은 당분간 꾸준히 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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