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vs 시장 기대 팽팽 “거래량 줄어, 투자 신중해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다주택자들의 버티기,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규제에 맞서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2%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이후 주간 상승률을 보면, 10월13일 0.19%, 20일 0.2%, 27일 0.19% 등 매주 0.2%씩 상승하고 있다.

구별로 보면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이슈가 호재로 작용한 서초구가 0.5%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힐스테이트 등이 1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강동구(0.3%), 강남구(0.29%), 동대문(0.23%), 서대문(0.2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0.05%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 인천은 0.02% 상승해 안정적인 변화를 이어간 가운데 지역별 온도차가 극심했다. △안양(0.15%) △하남(0.11%) △김포(0.08%) △부천(0.07%) △과천(0.05%) △파주(0.05%) △구리(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0.12%), 오산(-0.11%), 평택(-0.06%), 안성(-0.05%)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도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위례(0.11%) △평촌(0.10%) △산본(0.09%) △광교(0.08%) △분당(0.03%) △일산(0.01%)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 측은 “10.24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는 확연히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수요가 몰리는 강남이나 도심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현재의 수요억제책 만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웬만해선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워 현재의 견조한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리인상, 추가 규제의 여지가 있어 무리한 주택 매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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