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 중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24년 만에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미국 대통령의 정책 연설을 듣기 위해 주한 외교사절단도 대거 여의도에 집결했다.
8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사무처는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관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정책연설 일정으로 소개하고 초대장을 보냈다. 이에 따라 본회의장에는 국회의원을 포함해 주한 외교관 등 550여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국회의원과 미국 측 수행단이 본회의장 1층에, 주한 외교사절단은 2층 방청석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일반인 방청객과 견학 일정은 전면 통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넘어 태평양 지역의 안보ㆍ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외교사절단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서 국회 연설을 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한 외교관들의 참석이 두드러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상임위 일정을 오후 2시 이후로 순연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간에 맞춰 정회했다.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점심시간 이후 속개됐다.
의원들은 사전 공지대로 트럼프 대통령 연설 시작 10분 전에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이 다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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