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시장 美 일변도서 유럽ㆍ中ㆍ日로 다변화 -생활용품 중심된 日직구, 블프서도 인기끌듯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2017년도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보름 정도 앞둔 시점에서 미국발(發) 직구의 경우 다이슨 청소기ㆍ일본발 직구는 각종 생활용품이 가장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국상품에 쏠려 있던 블프 열기는 최근에는 세계 각지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올해도 미국 상품 직구의 강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상품들의 약진도 주목된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소비자들은 1096만건의 해외직구를 진행한 가운데, 직구 이용액에서 미국은 57%, 유럽 16%, 중국 15%, 일본 9%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2%였던 일본 시장의 점유율은 점차 커져가는 모양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일본 직구시장에서 주로 일제 생활용품을 구입했다.

11번가가 지난 2016년 11월에서 2017년 10월까지 소비자들이 구입한 직구상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시세이도 ‘아쿠아 인텐시브 샴푸’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시세이도 센카의 ‘퍼펙트휩’ 제품도 7위에 기록됐다. 정교한 일본 주방용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교세라 주방용품(2위)과 타케우치식 칼갈이(10위)도 순위에 올랐다. 올해 블프 시즌에도 이같은 생활용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 뿐더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게 저렴하다.

미국은 올해 블프에도 다이슨 청소기의 강세가 예상된다.

직구전문업체 몰테일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직구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다이슨 V8 청소기’는 전체 상품군에서 직구 구매량 1위를 기록했다. 다이슨 V8은 흡입력이 좋고, 물청소와 청소기 사용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판매가는 88만~100만원 상당인데 미국 직구를 할 경우 가격이 50만~60만원대로 대폭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