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5개월 만에 장관급 인사 ‘새얼굴’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신임 김헌정(59·연수원 16기)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9일 취임했다.

김 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내년이면 헌재가 설립된 지 30주년”이라며 “헌재는 설립 이후 발전을 거듭해오며 국민의 신뢰를 받았지만, 기존의 자리에 안주한다면 헌재의 위상과 국민들의 신뢰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관급 대우를 받는 헌재 사무처장은 행정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요직이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처장은 검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 울산지검 차장검사, 의정부지검 고영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상임이사를 지냈고 2014년 박한철 전 소장의 의중에 따라 헌재 사무차장에 임명됐다. 김 처장은 2007년 박 전 소장이 울산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함께 일했다.

전임자인 김용헌(62·11기) 전 사무처장은 지난 8일 퇴임했다. 대통령 탄핵심판과 헌재소장 공백사태가 겹치면서 장관급 인사로는 드물게 무려 4년 5개월가량 재임한 김용헌 전 처장은 지난달 김이수(64·9기) 헌재소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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