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이 선정한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국내외에서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 경산시 경산1일반산업단지 소재 대영금속(대표 장민우·사진)은 37년간 알루미늄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회사다. 그 결과 고도의 기술이 축적된 알루미늄 압출 전문기업으로 성장 발전, ‘공압용 실린더튜브’ 제품의 국내 점유율 90%(1위), 세계 시장점유율 30%에 이른다.
대영금속은 현재 공압용 실린더튜브를 비롯해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경쟁력의 비결은 사내 금형 제작설비·국내 최고의 경질피막설비·국내 최대 규모의 알루미늄 인발설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실린더튜브·자동차용 컨베이어 프레임·알루미늄 프로파일·태양광발전용 구조물 등을 제조해 국내외 수요업체에 공급한다.
특히, 실린더튜브의 경우 내마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피막두께는 25±5㎛으로, 피막경도는 HV400 이상으로 높여 제품 수명을 2배로 늘려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조도(照度)는 씰(Seal)의 수명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조도를 높이기 위해 하드아노다이징(Hard Ano-dizing·경질양극산화) 공정 중 전처리 공정을 채택, 보다 안정된 조도를 확보했다. 하드아노다이징은 알루미늄 표면에 피막을 보통 보다 두껍게 입히는 것으로, 양극피막이 소재 재질보다 더 단단해지게 된다. 내마모성이 필요한 회전부품 제조에 주로 쓰인다.
또 태양광 구조물은 T홈 구조의 프레임과 조립 때 필요한 각종 요소와 브라켓으로 구성됐다. 이는 기계 가공부품, 시간,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게 한다고 대영금속 측은 설명했다.
대영금속은 또 올들어 알루미늄·스테인리스강·탄소강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하이브리드금속’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도 나섰다. 부산 부경대 신소재공학과 권한상 교수가 개발한 ‘방전플라즈마를 이용한 이종 복합소재의 제조 및 접합’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은 알루미늄·스테인리스강·탄소강 등 전혀 다른 성질의 3가지 금속을 접착제 등 물리적 방법이 아닌, 전기를 흘려 발생하는 방전플라즈마를 이용해 접합한다.
방전으로 발생하는 에너지로 인해 소재 표면의 원자가 합쳐지면서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 이를 통해 각 소재의 성질을 모두 가지게 되는 원리다. 이 기술을 활용해 파이프를 만들면 외부는 스테인리스스틸, 내부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알루미늄 파이프 보다는 강도가 높고 스테인리스강 보다는 가벼워진다.
대영금속은 지난해 매출액 326억원을 달성했으며, 2020년 매출 500억원과 세계 시장점유율 50%가 목표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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