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이 협회 내 자산운용부문 부회장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정회동 전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효율적 서비스를 위해 업권별 부문대표제를 도입하겠다”며 “특히 자산운용부문 부회장제를 도입해 인사, 조직, 사업계획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자산운용업계는 협회 구성원인 회원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70여개로 부회장제가 필요하다”며 “업계의 의견을 존중해 추천ㆍ선출 등 부회장직 신설에 대한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회장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이 있을 것이지만 인사 등 충분한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회장이 전권을 행사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국민재산 증식 및 노후복지를 위한 신상품 개발, 회원사 중 탁월한 공이 있는 회사에 대한 ‘국가 포상제’ 건의,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가상화폐ㆍP2P 투자 등 협회 자율규제하 거래 방안 논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가상화폐와 관련해 “앞으로 회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민감한 부분도 있어 연구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재산증식 신상품 개발에 대해서는 “세제와 연관된 부분이 있어 당국과 혀브이가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겠다”며 “우리나라는 노령화로 인해 국민의 재산증식이 필요하다. 국민재산증식이 잘 이뤄지면 노후보장 비용이 절감되고 당국을 끈질기게 설득해 운용업계가 분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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