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의 모섬인 울릉도가 폭설에 갇혔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울릉도가 온통 눈(雪) 세상으로 변하면서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었고 해안가 절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25일 현재 5일째 뱃길이 끊기면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육지왕래는 물론 생필품 조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고립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야 말로 울릉도는 고립무원 (孤立無援)이다.
대구기상지청 울릉관측소와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25일 오후 5시 현재 23.4 ㎝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성인봉 정상과 나리분지 일대에는 1.5m이상의 많은 눈이 쌓여 있고 일주도로 등 간선도로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만들어져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눈 뿐 아니라 동해중부 먼 바다와 울릉도. 독도에 내려진 강풍 특보로 인해 항·포구에 정박 중인 200여척의 배들도 새하얀 눈으로 뱃길이 묶였다.
대구기상지청 울릉관측소는 “27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 했다.
포항~울릉간 여객선은 오는 30일쯤 정상 운항 될 것으로 선사측이 전망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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