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선식품 매출 863% 급등 -11번가는 즉석식품 증가세 두드러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집 밖에 나서기 두려운 한파에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대신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모바일로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최근 한주간 크게 늘면서 온라인몰은 그야말로 ‘한파 특수’를 누렸다.

28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생필품 및 신선식품 특화채널인 ‘슈퍼마트’의 지난 22일~25일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가량 늘었다.

과일, 채소, 축산 등 신선식품 매출은 무려 863% 급증했다. 라면과 간편식 등은 178%, 육아용품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구매와 배송이 편리한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신선ㆍ냉동식품을 함께 구매하면 지정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전담배송 서비스가 찬거리를 준비를 위해 마트에 나오는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고 했다.

오픈마켓 11번가 마트 카테고리에서도 매출 증가세는 눈에 띄었다.

최근 일주일(1월 19~25일)간 즉석식품 매출은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28% 늘었다. 한파로 인해 외식 등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즉석식품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찬ㆍ간편가정식과 커피ㆍ생수ㆍ음료 카테고리 매출도 각각 35%, 39% 뛰었다.

생필품 중에선 물티슈 매출이 39%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파가 불어닥치기 전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온라인ㆍ모바일 장보기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이커머스업체들은 최근 마트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11번가 마트 카테고리는 최근 3년간(2015년 대비 2017년) 거래액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찬 및 간편가정식 거래액이 2016년보다 50% 늘어 마트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도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티몬 슈퍼마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 급증했다. 소포장 묶음 판매와 당일 예약배송 개선, 신선식품 확대 등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