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30.54% 올라 900선 안팎 조정기…전문가 “추가 상승”
[헤럴드경제] 코스닥이 지난 석 달간 전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1일까지 3개월간 30.54% 상승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과 홍콩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 국가ㆍ지역의 주요 주가지수 30개 중에서 가장 높다.
코스닥은 지난해 말부터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바이오ㆍ제약ㆍ헬스케어 종목의 상승세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약 10년 만에 800선을 넘었고, 지난달 중순에는 16년 만에 9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은 이 기간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의 VN지수(VNI) 상승률 30.49%를 앞질렀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의 메르발(Merval) 지수가 23.8% 올랐고,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도 15.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러시아 RTS지수(14.8%), 홍콩 항셍지수(14.2%),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7%),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다울올셰어지수(Tadawul All Share)(10.2%) 등의 순으로 선전했다.
코스피는 이 기간 2556.47에서 2568.54로 0.5% 오르는 데 그쳤다. 주요 주가지수 중에서는 23위다.
최근 코스닥지수는 900선 안팎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올해 더 오를 것이라며 지수 예상 등락범위 상단을 1200으로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과거 랠리 때의 상승률과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 코스닥 1월과 연간 수익률 간 상관계수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 지수는 1200까지 오를 수 있다”며 “강한 이익 모멘텀, 정부의 활성화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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