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코스피와 코스닥 증시가 랠리를 계속 이어나가면서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이급증했다. 단기 유동자산이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린 것에힘입어 펀드 순자산이 사상 최인 54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안전자산으로 전환해 수익을 확보하는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이 1년여만에 5.2배 늘었다. 1월말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 및 펀드수는 각각 1조3000억원 135개로 지난 2016년말보다 1조1000억원(520.8%) 늘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2011년 설정액이 1조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했지만 2017년 신규 설정이 증가하며 추세가 전환됐다.
지난해 한해에만 총 89개의 목표전환형 펀드가 새로 설정됐다. 해외자신에 투자하는 펀드 비중도 지난 2011년보다 5%포인트 늘어난 22%로 증가했다.
1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대비 28조 8000억원 증가한 526조원, 순자산이 34조 늘어난 540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증시 랠리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지난 12월 말보다 6조 7000억원 증가한 89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순자산이 4조7000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2조원 증가했다. 국내주식형의 수탁고는 6000억원 순유입됐고 해외 주식형은 주요국 증시 상승으로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국내형이 6000억원, 해외형이 3000억원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순자산이 전월보다 9000억원 감소한 9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 급등으로 400억원의 자금이 해외채권형에서 유출되고 국고채 금리가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도 9000억원이나 순유출됐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2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법인 MMF의 규모 증가로 한달 동안에만 23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월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3조 70000억원이 늘어난 121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전월보다 5000억원 늘어난 46조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 자산은 전월보다 5000억원 늘어난 6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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