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 매체들은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였던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라며 “고위급대표단을 태운 정부비행대 전용기 ‘참매-2’호기는 21시 55분(서울시간 오후 10시 25분)경 인천 국제비행장을 이륙하여 22시 40분(서울시간 오후 11시 10분)경 평양 국제비행장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내외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고위급대표단의 이번 남조선 방문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남 대표는 평양 국제공항에서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고, 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구성원들의 이름을 소개하며 이들의 복귀를 전했다.

노동신문은 고위급대표단의 귀환 소식을 1면에 실으며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도 1면에 나란히 게재했다. 신문은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우리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라며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우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의 주요 성원들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남측 인사들, 각계층 군중들, 서울주재 외교대표들과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다른 매체들도 고위급대표단의 서울 공연 관람과 귀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고위급대표단이 평양에 돌아온 사실을 약 1분 40초 분량의 영상과함께 방영했다. 영상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공항에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중에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레드카펫 옆으로 비켜나 있다가 사열이 끝난 뒤 마중 나온 당·정 고위간부들과 인사하며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