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면분할ㆍ신임 이사진 선임 안건 등 논의 - 이 부회장 참석여부 미정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이후 삼성전자의 첫 이사회가 오는 23일 개최된다.
지난달 실적 공시와 함께 발표한 50대1의 액면분할과 함께 신임 이사 선임 안건 등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열리는 삼성전자 이사회는 다음달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보수 한도 승인, 사내ㆍ사외이사 선임 등 주총에 올릴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 다뤄질 주식 50대 1 액면분할 안건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사회에는 기존 사내이사인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 부회장 등이 참석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이 부회장이 참석하게 되면 지난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 공식 경영복귀 자리가 된다.
이번 이사회에서 글로벌 기업 출신의 외국인 경영인이 사외이사로 선임될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5명 중 2명(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의 임기가 다음 달 중순 만료된다. ‘MB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연루된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외이사를 계속 맡을지도 관심이다. 또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물러난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새로 선임되기 때문에 사외이사 한 명을 추가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이사회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 의지를 밝혀온 만큼 이번 이사회에서 외국인이 추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작년 말 사장단 인사에서 부문장에 오른 김기남(DS부문장)ㆍ김현석(CE부문장)ㆍ고동진(IM부문장)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주총이 열리기 전에 소집하는 이사회”라며 “이재용 부회장 참석 여부나 외국인 사외이사 추천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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