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MWC 2018’서 전격 공개 저조도 밝은촬영 등 ‘최강 카메라’ 28일 국내예약…내달 글로벌 출격
[바르셀로나(스페인)=박세정 기자] “이제 음성, 텍스트가 아닌 시각이 최우선입니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갤럭시S9가 최적의 모바일이 될 것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S9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관련기사 3ㆍ14면 이날 갤S9에서 처음 도입된 ‘라일락 퍼플’ 색상을 연상케한 셔츠를 입고 등장한 고 사장은 시종일관 자신감있는 언행으로, 역대 최강의 ‘펀(Fun)’ 요소를 담은 갤럭시S9의 경쾌한 분위기를 온 몸으로 드러냈다.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각’과 ‘재미’를 키워드로 한 갤S9의 제품 정체성을 무대 위에도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고 사장이 특히 애정을 드러내는 갤S9의 기능은 ‘카메라’다. 시각 요소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중요한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카메라 성능과 기능을 역대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우선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일반촬영보다 32배 빠른 것으로, 슬로우모션 촬영은 0.2초의 움직임을 약 6초에 보여준다. 운동회에서 아이의 달리기를 기록하는 등 생활 속의 동영상 촬영 경험을 더욱 다양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 측의 기대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 촬영을 가능케 한 ‘저조도’ 기능도 담겼다. F2.4와 F1.5 값의 듀얼 조리개가 탑재돼 빛이 100룩스(Lux) 아래로 떨어지면 조리개 값을 자동으로 변환한다. 어두운 방에 촛불 하나를 켠 것과 같은 1Lux의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재미 요소도 한층 강화됐다.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와 꼭 닮은 캐릭터를 구현하고 표정과 목소리를 따라해 메시지로 전달해주는 ‘AR 이모지’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는 애플 ‘아이폰X’에 탑재한 ‘애니모티콘’과 유사하면서도 한층 진화했다. 동물대신 사용자 본인의 캐릭터를 직접 구현해 흥미로움을 높였다. ‘AR 이모지’는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인공지능(AI) 빅스비의 번역 서비스도 진화했다. 영어 메뉴판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번역된 단어가 화면으로 구현된다.
홍채와 얼굴인식을 함께 적용하는 ‘인텔리전트 스캔’을 지원해 사용자 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
갤럭시S9는 국내에서 오는 28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내달 16일부터 약 70여개 국가에 정식 출시한다.
가격은 ‘갤럭시S9(64GB)’이 95만7000원, ‘갤럭시S9플러스’(64GB)가 105만6000원, ‘갤럭시S9플러스’(256GB) 모델이 11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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