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 마리 5%만 생산 프리미엄급 출시
이마트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돼지 한 마리(115㎏)에 6㎏(5% 내외) 정도 생산되는 ‘꽃삼겹살’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마트에 따르면 꽃삼겹살은 기존 삼겹살에서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부분만 선별해 상품화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돼지 한 마리를 도축하면 돼지 중량 대비 삼겹살은 약 10%가 나오는데, 그 중 꽃삼겹살은 절반에 해당하는 5%가량”이라며 “이마트는 삼겹살의 살코기와 지방의 황금 비율을 맞춘 꽃삼겹살을 개발했다”고 했다.
삼겹살은 이마트 돼지고기 매출의 50.6%(2017년 기준)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상품이다. 신선식품 중 단일 품목 매출 1위다. 이마트는 “지방이 많다”, “지방이 너무 적다” 등 기존 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갈비대 근접 부위만 엄선한 꽃삼겹살을 개발했다. 갈비대는 지방이 골고루 분포해 있으며, 근육 탄력도가 높은 부위다.
이마트가 꽃삼겹살을 선보인 또다른 이유는 ‘한돈 소비 활성화’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수입 삼겹살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한돈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다. 2016년 6.4%에 머물렀던 수입 삼겹살 비중은 2017년 12.6%로 급증했다. 올해는 12.8%를 기록해 2년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정체된 국산 삼겹살 시장의 돌파구는 프리미엄 삼겹살이라고 판단, 올해 1월 숙성 삼겹살을 출시한 데 이어 꽃삼겹살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삼겹살은 숙성 삼겹살, 꽃삼겹살 등 일반 삼겹살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맛이나 풍미가 더 뛰어난 삼겹살을 뜻한다.
현재 이마트가 판매 중인 프리미엄 삼겹살은 ‘칼집삼겹살’과 ‘숙성삽겹살’이며, 두 제품 모두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1월 출시된 숙성삽겹살은 두달 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이마트는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삼겹살 전 품목에 대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카드 구매 시 꽃삼겹살은 기존 가격 대비 20% 저렴한 100g당 1744원, 칼집·숙성 삼겹살은 20% 저렴한 1584원, 일반 삼겹살은 20% 저렴한 1344원, 그 외 브랜드 삼겹살은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임승현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삼겹살 지방 비중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고 한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프리미엄 삼겹살 시리즈 3탄으로 꽃삼겹살을 개발했다”며 “삼겹살 시장도 프리미엄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삼겹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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