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봄 분양성수기인 3월을 맞아 건설사들이 일제히 물량을 내놓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등으로 미뤄뒀던 분양물량을 내놓는 동시에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 전에 청약자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46곳에서 4만271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6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 2월 분양실적이 4097가구(일반분양기준)였음을 감안하면 약 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만9014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월(1117가구)대비 17배 가량 늘었다. 지방에서는 전월(2980)보다 4배가량 증가한 1만159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만965가구(13곳, 35.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서울 4198가구(9곳, 13.71%), 충북 4019가구(3곳, 13.13%), 인천 3851가구(5곳, 12.58%), 강원 1577가구(2곳, 5.15%), 경남 1442가구(3곳, 4.71%), 충남 1290가구(2곳, 4.21%) 등 순으로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서울 강남 개포주공8단지를 비롯해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다수 분양된다. 개포주공8단지는 올해 강남권 첫 분양단지 인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평택과 시흥 택지지구 내 물량이 눈길을 끈다. SRT 개통으로 지제역에서 서울 수서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한 평택에서는 소사벌 택지지구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코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6월 소사원시선 연성역이 개통예정인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공급이 예고돼 있다.
과천과 안산, 인천 도심 역세권 단지도 돋보인다.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부개인구구역에서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부평 코오롱하늘채’가 공급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7호선, 인천 1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지방에서도 기반시설이 뛰어난 도심 재개발ㆍ재건축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옛 마산 구도심 일대는 최근 대형건설사 위주로 주택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신 주거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은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회원ㆍ교방동 정비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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