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봉태규는 드라마 리턴이 종영한 후에서 여전히 핫하다. 독보적인 악역 캐릭터로 시청률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그가 리턴 출연 전까지 긴 공백 기간을 가졌던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봉태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프리미엄라운지에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개성 넘치는 외모, 패션, 연기 등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던 배우 봉태규. 지난 2001년 영화 ‘눈물’로 데뷔, MBC ‘논스톱4’, SBS ‘워킹맘’,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그에게도 긴 공백이 있었다.

봉태규는 공백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의도와 다르게 공백기도 길어졌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가장 컸다”고 말했다.

2010년 경기도 양평 단원면 수리산에서 하산하던 중 사망했다. 늦둥이로 태어난 봉태규는 각별한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굉장히 크게 상처를 받았다. 내가 알려진 사람인 것과 연예인이라는 것에 대한 상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들이 연예인이라서 어쩔 수 없이 기사가 나왔다. 기사에 안 좋은 댓글이 달렸다. 내가 욕먹는 건 익숙하지만 나를 향했던 악플이 아버지한테 그대로 적용됐다. 그 일은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봉태규는 이어 “하지만 걱정을 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다. 이후 공백기 때 내가 조금씩 잊히는 것 같아서 안도감도 들었다”면서 “특히 타블로 형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블로 형과 이웃이었는데 당시 형은 힘든 일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서로에게 의지가 많이 됐다. 2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힘이 됐다. 이후 타블로 형이 잘 되는 모습을 봤는데 그 부분이 활동하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보면서도 큰 힘을 얻었다. 안 좋은 생각이 들고 괴로울 때 마다 ‘무한도전’을 보면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재방송을 워낙 많이 해서 시청자 게시판에 감사하다는 댓글까지 달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리턴’이 그의 공백기를 벗어나게 해준 결정적 작품이었다. 봉태규는 “드라마를 한 건 정말 다행이다.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학범이를 만나서 스트레스를 에너지로 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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