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서울에서 가장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홍대와 경리단길, 가로수길과 이태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핫플레이스를 한번 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지나치게 혼잡한 곳은 피하고 싶다는 심리도 공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핫플레이스’ 및 ‘놀이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속장소를 선택할 때 10명 중 8명(79.8%)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른바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지역에 유동인구가 몰리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기피하게 된다(68.3%)는 심리도 강해, 지나치게 혼잡한 지역에 대한 거부감도 동시에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지역으로는 홍대(47.9%, 중복응답)와 경리단길(4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홍대는 남성(남성 51%, 여성 44.8%) 및 20대(52%)와 50대(57.2%)가, 경리단길은 여성(남성 42.6%, 여성 50.6%) 및 30대(51.6%)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또한 신사/가로수길(42.3%)과 이태원(40.6%), 연남동(34.4%), 잠실/롯데타워(34%)가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라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향후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핫플레이스는 북촌 한옥마을(22.9%, 중복응답)과 이태원(21.1%), 경리단길(20.2%), 서울숲(17.3%), 연남동(17%), 홍대(16.8%), 신사/가로수길(16.4%), 잠실/롯데타워(16.2%) 순이었다. 중장년층은 북촌 한옥마을(40대 24.8%, 50대 29.6%)과 서울숲(40대 18.8%, 50대 23.2%)을, 젊은 층은 이태원(20대 24%, 30대 25.2%)과 경리단길(20대 20.4%, 30대 23.2%), 연남동(20대 20.4%, 30대 22%)을 가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 보였다.
또한 서울의 여러 지역 중에서 향후 인기가 더욱 많아질 것 같은 지역으로는 잠실/롯데타워(21.7%, 중복응답)와 홍대(21.1%)를 꼽은 이들이 많았고, 반면 향후 찾는 사람들이 적어질 서울의 지역으로는 천호동(17.6%, 중복응답)과 신림(14.3%), 명동(13.8%), 노원(12.5%), 압구정/로데오(12.3%)를 많이 예상했다.
공통적으로 지역만의 특색이 없고, 볼거리 및 유명한 것이 없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명동은 사람들이 너무 북적대고(55.8%), 외국인이 많아서(52.9%), 압구정은 물가가 많이 올라서(43.9%) 사람들이 더 이상 많이 찾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놀이문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본 결과, 소비자 절반 이상(55.5%)은 우리나라에는 놀 거리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늘 비슷한 패턴으로 노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58.3%)는 의견도 적잖았다. 막상 놀려고 하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 지가 막막할 때가 있다(55.8%)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평소 연인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주로 가장 많이 찾는 유흥 및 놀이시설은 카페/커피숍(62.3%,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54.1%)도 연인 및 친구와 많이 찾는 장소였다.
남성은 술집(남성 32.4%, 여성 27.4%)과 노래방(남성 29%, 여성 22%), 당구장(남성 20.4%, 여성 4.2%)을, 여성은 영화관(남성 50%, 여성 58.2%)과 전시회(남성 8.2%, 여성 16.2%)를 만남의 장소로 많이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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