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 생생한 세월호 침몰 당시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오는 12일 개봉한다.
개봉을 이틀 앞두고 ‘그날, 바다’ 제작사 측은 영화를 100% 알차게 볼 수 있는 관람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또한 이 영화 내레이션에 참여했던 배우 정우성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부탁하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속에 담긴 3가지는 침몰 원인을 판단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것들로,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한 데이터’와 ‘4년간 치밀하게 진행한 ‘팩트’ 추적 과정’ ‘정우성의 담담한 내레이션이 전하는 진정성’ 등을 관심 갖고 볼 것을 권한다.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그날, 바다’ 측은 세월호 침몰 원인 인식 설문조사를 10대부터 30대 이상 직장인까지 총 1016명에게 진행한 결과, 40%가 세월호 침몰의 원인으로 ‘과대적재’(34%)와 ‘급격한 방향 전환에 의한 전복’(25%)을 꼽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결에서 이 같은 침몰 원인을 기각했으며, 최근 3년 전 국책연구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진행한 자유 항주실험의 결과 보고서를 검찰이 잘못된 데이터를 근거로 누락한 것이 드러나는 등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여전히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 추적을 통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해 관객들이 직접 데이터를 통해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이제는 알아야 한다=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그날, 바다’ 측이 오직 침몰 원인만을 밝히기 위해 4년간 치밀하게 진행한 ‘팩트’ 추적 과정이다.
김지영 감독은 인천항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향한 세월호의 항적을 따라가며 오직 증거에 기반을 두고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한 것.
또한 각종 기록자료를 비롯해 물리학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한다.
세월호 탑승객의 증언부터 CCTV 기록, 블랙박스 분석, 세월호 침몰 현장을 처음 목격한 두라에이스호 문예식 선장의 인터뷰 또한 공개된다.
관객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탄탄한 CG와 명확한 연출로 그려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그날, 바다’의 제작 뒤에는 이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후원이 있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십시일반 나선 후원인들이 있었으며, 그들은 본인의 이름과 더불어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문구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배우 정우성의 내레이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정우성은 이번 다큐 내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편견이나 견해 없이 그날의 사실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고.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담담하고 진지한 정우성의 내레이션이 잊을 수 없는 그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바다에 대한 많은 증거들에 대해 관객들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그날, 바다’는 오는 12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하루 전인 11일 오후 7시30분에는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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