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경량·안전에 중점 5월 구축 목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오픈소스진흥협회(회장 박형배)는 ‘비트코인개선네트워크’ 구축 실무반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협회 산하 비트코인개선그룹은 우리 경제 환경에 맞는 가상화폐망을 구축하기 위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5월까지 이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개선그룹이 제시한 방향은 분산·경량·안전 3가지가 핵심. 분산을 위해 채굴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중국에서 주문형 반도체를 이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CPU만으로 채굴 가능하도록 암호화 방식을 바꿔야 한다. 암호화 방식을 바꾸면 이에 맞는 주문형 반도체가 없기 때문에 독점할 수 없게 된다.
또 지나치게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가지는 채굴기는 오히려 채굴하지 못하도록 배제하는 공정 경쟁체계 도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현재처럼 큰 컴퓨팅파워를 가진 채굴업자가 채굴을 독점하는 방식은 분산이라는 가상화폐 정신에 어긋난다. 이 채굴업자만 규제하면 가상화폐망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경량화를 촉진하기 위해 거래정보가 들어 있는 블록체인 용량을 최소로 줄여줄 것도 제안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데이터 용량은 이미 190GB를 넘어, 내려받는데 1주일 이상이 걸린다. 250GB 정도의 하드디스크 용량을 가진 개인용 컴퓨터에 내려받는 것은 조만간 불가능해진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합의에 의한 거래취소 또는 거래중지, 거래유보 등이 가능하도록 개선해줄 것도 안으로 내놓았다. 해킹이나 실수에 의한 거래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합의된 비상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비트코인개선네트워크 구축실무반에 참여하고 싶은 이는 협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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