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지알에스로 부터 사업권 양수 - 빙과 통합 운영을 통한 브랜딩 강화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를 통해 프리미엄 빙과 사업을 강화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롯데지알에스의 나뚜루 사업부문의 영업을 252억 5000만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6월1일이다.

나뚜루는 원래 롯데제과의 사업이었다. 가맹점을 늘려가면서 매장사업의 전문성이 강한 롯데지알에스(당시 롯데리아)에 2011년 양도됐다. 이후 나뚜루 완제품 사업 수익이 월등히 좋자, 제품 공급자인 롯데제과가 7년만에 다시 사업권을 가져오게 된 것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빙과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이지만,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나뚜루를 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빙과 통합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양수 대상에는 가맹ㆍ직영점 매장인 ‘나뚜루팝’ 운영도 포함돼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제과가 나뚜루팝으로 프랜차이즈 확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으나, 40여년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가진 롯데지알에스(롯데리아ㆍ엔제리너스 등 운영)에서 브랜드를 가져온 것은 가맹사업이 아닌 소매 시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이 크다.

현재 나뚜루의 프랜차이즈 사업인 나뚜루팝은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에 밀려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나뚜루팝 가맹점수는 2016년 97개에서 지난해 연말 63개로, 직영점은 28곳에서 22곳으로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