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회계위반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이 장 초반 급락세다.
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4.64% 내린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6.43%까지 낙폭을 키우며 13만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1년간 특별감리를 한 끝에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치사전통지란 금감원의 감리결과 조치가 예상되는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하기 전에 위반 사실이나 예정된 조치 내용 등을 안내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연결대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 위반으로 지적 받아 삼성물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2015년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비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리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관계회사로 분류돼 지분가치가 시가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상장 적경성 여부가 삼성물산의 재무적 실적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연결 대상 자회사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분류한 시점 이전에 진행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결과 반영이 합병 비율 산정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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