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월까지 소형가전 매출 전년比 24%↑
-레트로 디자인 차별화 등 外産가전 공략 가속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5월은 ‘가정의 달’이라지만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그 분위기는 예전만 못하다.
가전업계에서도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소형가전 판매가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이마트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4월 12일까지 소형가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개인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해외 브랜드들도 디자인 차별화 제품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탈리아 가전 스메그는 레트로(복고풍) 소형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메그가 국내에 출시한 레트로 소형가전은 착즙기, 전기포트, 토스터기, 블렌더, 커피머신, 반죽기 등 총 6종이다.
곡선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메그 레트로 소형가전은 1인 가구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 12월 출시된 착즙기는 스메그 특유의 곡선을 살린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사전예약 판매 당시 완판을 기록했다. 갈지 않고 누르는 ‘저속착즙방식’을 채용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재료의 맛과 색은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별도로 소형가전을 론칭해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냄비와 압력솥,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 중심에서 벗어나 믹서기, 무선주전자, 커피 그라인더 등 가전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WMF 소형가전 시리즈는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WMF의 고유 기술로 개발된 ‘WMF 크로마간(Cromagan)’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과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다소 고가라도 디자인이 차별화된 해외 브랜드를 구입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홈인테리어로 가구 뿐만 아니라 가전까지 신경쓰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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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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