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접속지연 2시간만에 극복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우리은행이 한 차례의 ‘재수’와 2시간여의 성장통, 공식 사과를 거친 끝에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완전 정상화를 이뤘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유닉스 기반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위니(WINI)’를 공식 가동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은행 업무 중단을 거쳐 위니가 도입됐다. 가동 첫날 2시간여 동안 거래가 지연되기도 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원터치알림’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진행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금융권에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도입할 때마다 일부 거래지연이 발생했지만, 이번 우리은행은 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광주은행은 22년만에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도입한 날 이용자 급증으로 거래 지연이 발생해 영업점 마감 시간을 오후 5시30분으로 늦췄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출범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해 한 달여 동안 대출 한도 조회나 신청 등의 업무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쏟아졌다.
이번 차세대 전산시스템 도입은 우리은행에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진행된 큰 행사다. 우리은행은 2016년 3월부터 SK C&C와 손잡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도입하는데 3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였다. 인터넷과 모바일, 오프라인 등 채널에 따라 분리, 운영됐던 시스템을 하나의 단말로 통합 구축해 이용자 편의는 높아졌고 효율성이 증가됐다는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월 설 연휴에 맞춰 위니를 가동하려다 도입 직전 이를 잠정 연기했다. 대량거래 등 일부 거래에서 보완할 점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금융권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전산 시스템 중 유닉스는 개방형으로 분류되는 시스템으로, 폐쇄형보다 호환성이 좋아 디지털 금융환경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지, 보수 비용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KB국민은행을 제외한 국내 시중은행들과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유닉스 기반의 전산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