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마스터키친’ 통해 다양한 건강식 제공 -나트륨ㆍ칼로리 30% ↓…롯데마트 건강도시락 확대 중 -NS홈쇼핑, 저염 김치ㆍ식용곤충 시리얼 등 선보여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직장인 최지영(27ㆍ여) 씨는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반찬가게에서 저염 반찬을 주문했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체중을 줄이려면 저칼로리ㆍ저염 식단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저염 반찬이다보니 맛이 없을 거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만족하며 먹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와 포미족(자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 확산 등으로 ‘건강’ 가치를 우선시한 먹거리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통가도 저칼로리ㆍ저염식 수요를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미아점, 잠실점, 강남점 식품관에서 반찬ㆍ도시락 전문 업체 ‘마스터키친’을 운영 중이다. 마스터키친은 점포별로 다양한 건강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아점과 잠실점 매장에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반찬과 도시락을 판매해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 메뉴는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쌈밥 등 건강도시락이다. 본점에선 지난해 12월 ‘마스터키친 샐러드바’를 열었다. 퀴노아, 렌틸콩 등 수퍼곡물과 채소, 제철 과일, 연어, 베이컨, 아보카도 등 40여가지 재료를 구비했다. 올해 3월 강남점에 오픈한 마스터키친 매장은 죽과 스프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3월 ‘해빗(Hav’eat)’ 건강 도시락 5종을 출시했다. 버섯보리밥에 너비아니 구이를 함께 담은 ‘해빗 버섯보리밥과 너비아니구이’, ‘해빗 연근우엉밥과 데리치킨’, ‘해빗 퀴노아영양밥과 양념돈불고기’ 등이다.
‘해빗’은 유기농ㆍ친환경 신선식품 중심 브랜드로 론칭돼 최근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으며 롯데마트의 대표 건강 솔루션 브랜드로 확장 중인 자체브랜드(PB)다. 해빗에서 선보이는 건강 도시락은 일반 도시락 대비 나트륨과 칼로리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급속 동결 방식을 통해 보관 기간이 넉넉하고 전자레인지 조리로도 원재료 고유의 맛과 향, 식감이 살아나도록 했다.
임경미 롯데마트 대용식 상품기획자(MD)는 “해빗 건강 도시락은 제대로 된 건강한 한끼를 지향하며 저염ㆍ저칼로리로 개발돼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식품을 비중있게 취급하는 NS홈쇼핑은 건강식 열풍에 맞춰 TV홈쇼핑을 통해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과 한끼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 등을 판매 중이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조금자 채소잡곡’은 채소를 잡곡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향미증진제인 ‘L-글루탐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은 피자, 김치, 사골육수 등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NS몰에선 저염식 트렌드에 따라 짠맛을 줄인 프리미엄 천일염과 저염 김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고온에서 깨를 볶을 때 벤조필렌 등 암 유발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온 압착한 참기름ㆍ들기름도 판매 중이다. 식용곤충 기반에 필수 아미노산 9종을 가미한 아침대용식 시리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건강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형태의 건강식과 이를 취급하는 매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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