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랑스 외무장관이 미국이 이란 핵합의를 탈퇴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는 것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유럽 기업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라며 유럽연합(EU)를 통한 미국과의 협상까지도 거론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자 르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유럽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제재를 추진할 시 유럽의 동맹국들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르드리앙 장관은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하는 것의 비용을 유럽 국가들이 떠안을수는 없다”면서 “미국의 제재 역외적용 문제는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그동안 중단한 이란제재를 90일과 18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대로 재개하기로 해 이란에서 영업하거나 이란과 사업계약 관계인 유럽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게될 상황이다 특히 이란과 여객기 공급계약 컨소시엄에 참여한 에어버스사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에어버스는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양대주주인 유럽 최대의 항공ㆍ방산업체다.

프랑스·영국·독일 외무장관은 오는 14일 회동해 유럽기업 보호 대책 등 미국의 핵합의 탈퇴 이후 상황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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