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M(옛 로엔엔터테인먼트)과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양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0.88%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15% 오른 11만9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반면 같은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M은 전날 대비 4.49% 내린 9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온 카카오M이 급락 반전한 것이다.

이날 엇갈린 주가는 전날 카카오가 카카오M과의 합병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합병 이후 카카오 3.0 비전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는 음악과 영상 사업을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을 출범시키겠다고도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카카오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합병으로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오동환 연구원은 “합병에 따른 단기 기초여건(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용 현금 확대 및 카카오톡, 멜론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M과의 합벼으로 3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현금유입액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7월 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