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평균 25.51대 1 경쟁률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에 관심 일부 ‘로또’ 단지 수요 몰릴듯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서울 분양시장이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기지개를 켠다. 건설사들이 이달 중순 이후 분양을 재개하면서 연내 1만5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른바 ‘로또 청약’에 수요가 집중하면서 일부 과열 양상도 예상된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이후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3만6316가구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한 1만506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5212가구)과 비슷한 규모다.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4월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의 양극화는 심화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매달 1만건을 넘어 작년의 두 배 수준을 기록한 아파트 거래량은 4월 이후 급감했다. 반면 신규 분양시장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25.51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다.

지난달까지 공급된 주택형은 총 93개로, 이 가운데 92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됐다. 마감률은 98.9%다. 강남권과 비강남권 상관없이 수요가 몰렸다.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분양가가 열기를 견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분양가 상승을 억제했지만,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을 낮췄다”며 “하지만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는 청약자들의 관심이 꾸준해 청약통장을 꺼내는 수요자는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내 강남4구에선 3722가구, 비강남권에선 1만1342가구가 분양한다. 분양가 승인문제로 일정을 조정하는 사업장들이 나오고 있어 관심단지라면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동 신정2-1구역에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선보인다. 총 1497가구 중 전용 59~115㎡ 64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 규모의 65층 초고층 아파트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호텔ㆍ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125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동구 상일동에선 GS건설이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고덕자이(전용 48~118㎡ 864가구)’를, 강남구 삼성동에선 삼성물산이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전용 71~ 84㎡ 115가구)을 공급한다. 은평구에선 SK건설이 수색9구역에서 251가구, GS건설이 증산2구역에서 461가구를 하반기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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