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ED 전략 실패에 주가 6개월 째 하락세 - 中 광저우 공장 설립 지연 악재까지 -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희망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LG디스플레이 주가 하락세가 6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무게추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대응이 늦은 만큼 하반기에도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3만 3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2만2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 주가의 바닥을 가늠할 수 없어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진한 실적은 주가를 끌어내리는 근본 원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은 지난 1분기 적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 역시 120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5조 80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등 2분기 스포츠 이벤트로 TV용 OLED 패널 판매량이 증가하겠지만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성수기에 돌입하더라도 실적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부진의 근본원인은 OLED 전환 전략의 실패다. BOE 등 중국 업체들이 LCD 시장에 뛰어들면서 공급과잉이 일어나고 아이폰 등 핵심 고객사가 LCD 대신 OLED를 채택하는 상황에서 중소형 OLED로의 전환이 늦었기 때문. 올해 들어 LCD 패널 가격은 32인치 TV용의 경우 10% 이상, 50~55인치 TV용은 5% 이상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CD 시장의 치킨 게임에서 빠져나와 대형 OLED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발 악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구축 건을 놓고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 정부가 승인 조건으로 OLED 제조 기술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해 기술 유출 논란이 일었다. 다만 LG디스플레이 측은 기술이전 요구를 부인하며 “6월 안으로 승인이 날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제는 해당 공장 가동이 늦어지면서 LCD에서 OLED로의 전략 변경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광저우 공장은 파주와 동일한 8.5세대 대형 OLED 패널을 월 3만장 생산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7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 디스플레이는 점유율 14%로 2위를 점하고 있다. 관련 사업부의 출하량은 2013년 900만대에서 2017년 1800만대로 5년만에 두배로 성장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의 전장화가 이뤄지고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된데다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이 빨라지면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4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유일한 공급자인 만큼 주가 반등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why37@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