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철도부품 납품업체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을 6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원은 2008년 8월부터 3년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때와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에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표이앤씨에서 돈을 받아 조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지난달 31일 체포해 이틀간 조사하고 이달 1일 귀가 조치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조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밖에 금품을 건넨 삼표이앤씨 측의 진술 등 금품이 오간 정황을 다수 확보한 만큼 운전기사를 비롯한 다른 주변인물을 추가 소환하지 않고 조 의원을 바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공단 이사장에서 퇴임한 뒤 8개월만에 공천을 받은 조 의원이 삼표이앤씨에서 받은 금품을 공천이나 선거 과정에서 썼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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