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개인 거래비중, 전년比 4.3%포인트↑
-코스피 내 비중↑ㆍ코스닥 내 비중↓…소형주 내 거래비중은 90% 이상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4%포인트가량 늘어났지만,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은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 개인 거래비중이 높아진 종목은 대부분 대형주였지만, 변동성이 높은 소형주 내 비중은 여전히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6일 한국거래소가 올들어 7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6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18.4%), 기관(13.1%)을 합친 것보다도 2배 이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개인 거래비중은 4.3%포인트 증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비중은 각각 2.9%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거래비중은 각 투자주체별 총 매수거래대금과 매도거래대금의 평균값을 전체 거래대금으로 나눠 계산한다.
개인투자자들의 비중 증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뤄졌다. 전년 동기 46.7%였던 유가증권시장 내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올해 53.4%로 증가했다. 코스피 내 외국인 거래비중이 30.8%에서 26.0%로, 기관 거래비중이 21.0%에서 19.6%에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코스닥시장 내 개인 거래비중은 지난해 같은기간 87.2%에서 올해 85.0%로 소폭 감소했다. 대신 코스닥 내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비중은 각각 1.6%포인트, 0.6%포인트 증가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은 주로 대형주 내에서 증가했다. 코스피 중ㆍ대형주 내 개인투자자 비중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3%포인트 이상 증가했지만, 소형주 내 비중은 0.5%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형주 내 거래비중은 0.8%포인트 증가했지만, 중ㆍ소형주 내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소형주 내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코스피는 90.1%, 코스닥은 92.9%로 압도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의 경우 시총 규모별 거래비중이 대ㆍ중ㆍ소형주 순으로 컸다.
한편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았던 업종은 코스피의 경우 종이목재(88.5%), 비금속광물(83.2%), 기계(75.1%), 의약품(74.9%)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섬유ㆍ의류(93.5%), 정보기기(92.9%) 등 업종 내 비중이 높았다. 종목별로는 코스피의 경우 우선주 내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았다. 개인 거래비중이 97%가 넘는 54개 종목 중 56개 종목이 우선주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NN(99.3%), 스타플렉스(99.1%), 소프트센우(98.8%), 파이오링크(98.8%) 등에서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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