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무사 해편안 서면보고 -3일 宋장관, 文대통령과 면담…정의용ㆍ조국 배석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청와대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개편안이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했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송 장관이 지난 2일 기무사 해편 발표 전에 문 대통령과 독대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송 장관의 대면보고는 금요일(3일) 저녁에 있었다”며 “(정의용 청와대)국가안보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해편안은 2일 목요일 국가안보실을 통해서 서면보고가 올라왔던 것”이라며 “그 내용을 3일 금요일에 국방부와 청와대에서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후 대면보고는 통상 관례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당시 (대통령이) 휴가중이었고 서면보고만으로도 그 내용을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에 3일 발표했다”며 “송 장관과 대통령 사이에 충분한 내용보고가 돼 있었기 때문에 사후에 대면보고를 받았어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답했다.

대면보고 성사배경에 대해서는 “흐름상 송 장관의 보고 요청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두 분 사이에 의견합치를 봤기 때문에 대통령이 해편안을 지시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 소식통은 송 장관이 지난 2일 휴가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기무사를 국방부 본부형태가 아닌 사령부급 국방부 직할부대로 유지시키는 개혁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관 보고ㆍ건의와 대통령의 재가, 새로운 사령부 창설 등으로 기무사 개혁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최근 교체설에 휩싸였던 송 장관 유임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이번 보고가 “거취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