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 참여형 축제 선언 내년부터 민간주도로 탈바꿈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객석에서 축제를 관람하던 주민이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되어 기획부터 총감독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중구의 모든 축제의 판을 바꾼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표적인 축제 정동야행은 올 가을엔 개최하지 않는다.
중구는 ‘중구민을 위한 도시’와 이를 뒷받침하는 ▷시민친화 도시 ▷생활친화 도시 ▷경제친화 도시 등 3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축제도 중구민을 위한 축제로 탈바꿈시킨다고 설명했다.
구는 우선 ‘축제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이 축제 전반을 리드하며 즐기는 ‘과정이 있는 주민 참여축제’로 거듭나고 중구민을 위한 중구형 축제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먼저 축제의 기획부터 참여, 실행, 평가까지 축제 과정 전반을 마을주민이 리드하는 ‘우리동네 이웃사촌 마을축제’가 첫발을 뗀다.
기존 통합체육대회 형식의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을 동별 특색을 살린 마을축제로 개선한 이 축제는 기획, 실행, 참여, 평가 등 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주민, 예술가, 지역문화예술 활동가, 생활예술 동아리 등으로 구성된 마을축제 주민기획단과 축제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단이 함께 참여한다. 아울러 201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7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열렸지만 구민참여율이 낮았던 정동야행은 민간 지역협의체에 넘기는 작업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정동야행은 열지 않는 대신, 내년에 정동야행 개방 시설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의 주도로 축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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