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와 피지 낙토에 비밀을 파헤치는 가운데 ‘4년 동안 피지섬에 가신 어머니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이 눈길을 모은다
2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그들은 왜 피지로 갔나?-낙토와 타작마당의 비밀’ 편에서는 하느님이 선택한 낙토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한 취재 내용을 공개한다.
특히 하느님의 말씀을 받들며 살아가겠다고 한국을 떠나 피지에서 낙토를 건설하는 400여 명의 신도들 증언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7월 24일 신옥주 목사는 베트남에서 귀국하다 공항에서 특수상해,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신옥주 목사는 헌금과 피지 이주 등을 신도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지에서 탈출한 제보자들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낙토의 실상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타작마당’이라 불리는 폭행 의식과 신도 착취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과천의 교회와 남태평양 피지를 직접 찾아간다. 또 신 목사의 설교 동영상도 입수해 공개한다.
이에 피지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는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눈길을 끈다.
피해자의 딸이라는 청원자는 게시판을 통해 “어머니는 피지섬으로 모든 재산을 팔고 떠난 지 4년째가 되었다. 어머니께서 살아계신지 그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연락도 닿지 않는 충격적이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도 400여 명이 피지로 이주했으나 그 곳에서 신 목사와 간부들은 이 과정에서 신도들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소식들을 들었다”며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이러한 소식들을 접하면서 저희 가족들은 절망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며칠 전, 신옥주가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긴급 체포가 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접했다”며 “이 소식을 듣고 기쁨도 잠시, 어머니와 그곳에 있는 피해자들이 위험에 처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청원자는 “부디 그곳에 있는 피해자들이 가정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신속한 처리와 국가의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린다. 꼭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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