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이재갑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최우선 과제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지속되는 고용 난을 개선해 내는 일이다. ‘고용절벽’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어려운 국면을 순조롭게 돌파해 우리 경제에 활로를 불러 올지에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장관 지명 직후 밝힌 소감에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않고 각종 고용노동현아니 많은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일자리 문제가 절실하고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큰 만큼, 제 모든 역량을 쏟아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2기 개각의 핵심과제인 ‘실사구시’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단 이 후보자에 대한 고용부 안팎과 고용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30년 가까이 고용 관료로서 쌓은 전문성과 현장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이 후보자를 행한 시장의 주문은 현 정부들어 가속화된 ‘친(親)노동’ 기조를 균형있게 바로 잡아달라는 것이다. 노동계를 거친 정치인 출신 김영주 전 장관이 기용되면서 고용정책에 짙게 깔리 정치 프레임을 어떻게 조화롭게 개선해 내느냐가 과제 중의 과제라는 지적이다.
한 고용 전문가는 이 후보자에 대해 “고용정책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전문가 수준으로 높다”며 “여기에 관료출신으로 학자적 스타일에 좌고우면 하지 않는 스타일로 정치색을 배제한 실무형 정책운용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가 고용부 장관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 당장 ‘재앙’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으로, 이제 막 재개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도 만만찮은 숙제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로제 등의 도입 과정이 노사관계 적폐청산이라는 과거지향적인 틀에 갇힌 바람에 미래지향적인 일자리 정책이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게 노동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실용적 고용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시스템의 재정비와 더불어 노동행정체재를 안정시키는 것도 이 후보자가 떠안아야 할 당면과제로 평가된다.
권혁 부산대 교수는 “당장 일자리 창출 동력을 되살리는 것과 함께 노사정 대화를 통한 사회적 신뢰 자산 구축 역시 이 후보자가 해결야할 숙제”라며 “이명박 정부 당시 차관을 지낸 전력으로 노동계에서 반발 기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정통관료 출신으로 정치색이 옅은 이 후보자가 중립적 위치에서 노동계는 물론 경영계까지 잘 설득해 실효있는 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igiza77@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