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발주 75척 중 28척 수주…65% 점유 - 수주잔량 1년 9개월만에 2000만CGT 회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5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수주량 1위 자리를 지켰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252만CGT(75척) 가운데 163만CGT(28척, 65%)를 수주하며 중국을 제치고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달 2억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7척(35만4557CGT)을 수주했고, 일본은 9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20척(35만2935CGT)을 수주했다.
올해 1~9월 누계실적에서도 한국은 2위 중국과의 격차를 299만CGT까지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올해 누계 실적은 950만CGT(212척ㆍ45%)로, 중국 651만CGT(307척ㆍ31%), 일본 243만CGT(111척ㆍ12%)에 앞섰다.
또한 한국의 수주잔량은 2037만CGT로, 2017년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2000만CGT를 넘어섰다.
수주잔량은 ‘한중일’ 3국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지난달보다 133만CGT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은 50만CGT, 6만CGT 각각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이 벌크선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고부가 선박 위주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계 수주잔량은 8월 말 대비 81만CGT 증가한 7780만CGT를 나타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90만CGT(36%)에 이어, 한국 2037만CGT(26%), 일본 1351만CGT(17%) 순이었다.
선박 가격 상승세도 감지된다. 9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 129포인트에서 1포인트 상승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유조선(VLCC)이 지난달보다 150만달러 상승한 9150만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과 LNG선은 가격 변동없이 각각 1억1400만달러와 1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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