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에서 시험문제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쌍둥이 자매는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동아일보는 16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에서 시험 문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볼만한 메모가 나왔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쌍둥이 딸이 시험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볼 만한 메모 내용을 이들의 휴대전화에 확인한 건 맞다”며 “다만 A씨가 두 딸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해 메모가 작성됐는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주민 서울 경찰청장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A씨가 시험에 관해 두 딸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났다”며 “디지털 분석에서 증거가 나왔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물증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다수의 매체는 전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쌍둥이 자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두 딸을 업무방해 혐의의 피해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임 교무부장과 두 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장과 교감, 시험 담당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을 마저 조사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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