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탓에 간절기 아이템 증가세 -트렌치 코트, 실크 스카프 등 판매 꾸준 -내달 초까지 겨울의류와 함께 인기 지속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오락가락 날씨 뭐 입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탓에 간절기 패션의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미 가을ㆍ겨울 시즌 패션의류를 앞당겨 출시하는가 하면 관련 제품 할인 이벤트 등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이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량 패딩조끼 등 간절기 상품 매출이 증가해 가을정기세일 실적을 끌어올린 분위기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이번 가을 정기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10.2% 늘었다. 특히 단가가 높은 모피 매출이 40.9% 급증했고 아웃도어는 28.0% 증가했다. 또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12.7%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정기세일에서 매출이 11.8%나 늘었다. 최근에는 이사ㆍ결혼 시즌으로 리빙 관련 상품들도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상승에 한몫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들이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 덕에 가을 정기세일에서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정기세일 이후 소비 심리를 살려 나가기 위해 겨울상품 관련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온라인에서도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인 G마켓은 간절기 상품을 보다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가을 간절기 상품이 때 이른 선선한 날씨로 주목받으면서 일찌감치 수요가 나타나고 있었다”며 “트렌치 코트, 가디건 등 입고 벗기 쉬운 제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남성들이 최근 한주(10월14일~21일)간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트렌치 코트로 판매 신장률이 지난해 보다 162%나 올랐다. 의류 중 간절기 인기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야상 자켓 역시 155% 급증했다. 이 외에 체크셔츠(140%), 맨투맨(21%) 등도 신장세를 보였다.
같은기간 여성들은 야상 점퍼(121%)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크 스카프는 158% 급증했고 트렌치 코트 역시 64%나 늘었다. 이 외에 롱 가디건(74%)과 머플러(41%) 순으로 많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겨울 아이템을 준비해야 하는 시즌이지만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겨울 의류와 더불어 간절기 가을 아이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11월 초까지 날씨가 따뜻할 전망이 있기 때문에 한 동안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G마켓 간절기 아이템 판매 신장률>
품목 신장률
남성 트렌치 코트 162%
남성 야상 자켓 155%
남성 가죽 자켓 114%
남성 체크 셔츠 140%
남성 맨투맨 21%
여성 트렌치 코트 64%
여성 야상 점퍼 121%
롱 가디건 74%
실크 스카프 158%
머플러 41%
기준 10월14~21일,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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