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파란 가을 하늘이 사라졌습니다. 울긋불긋 가을을 뽐내던 단풍들도 사라졌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미세먼지를 사이에 두고 바라본 서울은 흑과 백만이 존재하는 회색도시가 되었습니다. 흘러나오는 라디오에서 ‘삼한사미’라고 우스갯소리도 합니다.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아마도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어져서 그런 가 봅니다. 산에서 본 서울은 회색도시였지만, 다시 도심으로 들어오니 여전히 가을색을 품은 풍경이 보입니다. 사흘간 지긋했던 미세먼지는 내일 비가 내린 후 소강된다고 하니 가을비를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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