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O, 2014년 상반기 도메인 시장 보고서 발표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올해 상반기에 이뤄진 도메인 거래는 1만6216건, 총 3590만 달러로 건당 평균 판매가격이 22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IT전문기업 가비아가 밝힌 세계 최대 도메인 거래 사이트 세도(SEDO)의 2014년 상반기 도메인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도에서 거래된 도메인의 55%가 닷컴(.com)인 것으로 조사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독일 국가 도메인 .de가 14%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이 팔렸으며, .net과 .co.uk가 그 뒤를 이었다. 일반 최상위도메인(gTLD)에서 닷컴과 닷넷이, 국가코드최상위도메인(ccTLD)에서 독일과 영국 도메인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인다.

또한 도메인의 올해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214달러로 도메인 가치는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에 팔린 가장 비싼 도메인은 ‘mm.com’이란 짧고 간단한 문자열로 구성된 도메인으로 120만 달러에 팔리면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true.com이 35만 달러, malls.com이 32만 달러에 거래됐다.

신규 도메인(new gTLD: new generic Top Level Domain)이 부상해 주요 거래 내역에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공개 거래된 신규 도메인 중 ‘eat.club’이 최고가 2만달러에 팔렸다. 세도는 비공개로 진행된 신규 도메인 거래에선 주요 문자열로 구성된 도메인이 최대 십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도메인 거래에 뛰어드는 지역별 인구 분포를 조사했을 때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세도가 거래를 진행하는 180여개국 가운데 미국이 36%, 독일이 22%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과 독일에 분포해 있다. 중국은 5%를 차지, 또 다른 도메인 강국 영국과 3%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비율이다.

가비아 도메인사업팀 장창기 팀장은 “도메인 시장에서 신규 도메인이 거래량과 비용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신규 도메인에 대한 인식률이 높아지면 도메인 매매 시장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