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4개사 중 93개사 적자
- 美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 증대 및 경쟁 격화 탓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234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91억원(22.9%) 감소한 1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49억원(2.88%) 줄어든 것이다.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49억원(24%) 감소했다. 펀드ㆍ일임 관련 수수료수익이 2분기보다 712억원(10.9%)나 줄어든 여파가 컸다. 지분법손실(52억원)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해 영업외이익도 전분기 대비 103억원(74.8%)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 23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141개사에 그쳤다. 나머지 93개사는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보다 두곳 늘었다. 적자회사비율은 39.7%를 기록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60개사 중 74사(46.3%)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로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감소했다.
9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6월말 대비 1조3000억원(0.1%) 줄어든 100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펀드수탁고는 541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000억원(0.1%) 늘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67조5000억원으로 연기금 등의 일임계약고가 감소하며 6월말(469조4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0.4%) 감소했다.
금감원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동안 증가 추세를 보여온 운용자산이 소폭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줄었다”면서 “신규 자산운용사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수익 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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